대니얼 카너먼13 [생각에 관한 생각] #16 인과관계는 통계를 이긴다 시스템 1의 직관은 학습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번 글에서는 인과관계 기저율의 의미와 시스템 1이 학습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글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시스템 1은 통계 기저율보다 인과관계 기저율에 훨씬 잘 선동된다. 단 자신의 믿음과 상충되는 상황에서는 그렇다. 도움 실험에서 보여주는 것은 인과관계 기저율이라도 자신의 믿음과 상충되는 추론은 이끌어내지 않는 것이다. 도움 실험을 예로 들자면, 도움 실험의 결과는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은 적어진다는 것이다. 타인을 잘 돕지 않게 된다. 하지만 시스템 1은 자신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뜻 손을 내어주는 선한 사람으로 믿고 있다. 보통 시스템 1은 인과관계 기저율을 믿지만, 도움 실험에서 결과(인과관계 기저.. 2022. 6. 22. [생각에 관한 생각] #12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 직관적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 자극적인 뉴스, 직접 겪어본 경험, 충격적인 소식 등이 우리에게 주입되고 마치 우리의 생각인 양 자리 잡게 된다. 그리고 사고에 자리 잡은 생각은 시스템 1이 결정을 내릴 때 영향을 미친다.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이란, '사례가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정도에 따라 시스템 1이 어림짐작'을 하는 것이다. 사고 시스템과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의 연관성을 알아보겠다. 이번 글의 키워드 1.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 2. 회상 용이성 심리 1.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 저자는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이란 개념을 '특정 범주의 크기 또는 사건이 발생하는 빈도를 추정할 때, 사람들이 어떤 생각에 의해 답을 내리는지'로 설명하고 있다.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은 판단 어림짐작과 동일하게 문.. 2022. 6. 13. [생각에 관한 생각] #11 기준점에 휘둘리는 사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현 주인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면, 그 가격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불행하게도 사람의 사고 시스템은 자연스레 처음 제시된 가격에 휘둘리게 된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실제로 자신도 기준점(주인이 제시한 가격)에 휘둘리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그리고 기준점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도 알아보자. 1. 기준점 효과 아래 질문에 바로 떠오르는 대답과 추정 사망 나이를 예측해보자. '간디가 114세가 넘어 사망했을까?' 아마 114세는 아주 많은 나이이기에, 이 나이보다는 적었을 때(예, 85살) 사망했다고 추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아래 질문에도 답변해보자. '간디가 35세가 넘어 사망했을까?' 질문의 답변은 35세는 넘었을 것 같은데, 시대 배경.. 2022. 6. 7. [생각에 관한 생각] #10 통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스템 1 "시장이 10% 이내로 하락하는 조정장은 통상 2년에 1번꼴로 나타난다." 이 문장을 보고 대게 '아 그렇구나'라고 의심의 여지 없이 수긍할 것이다. 경제 관련 소식을 보면 통계자료를 통해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통계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인간의 직관은 통계 자료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지 아니면 엉망진창인지 알아볼 것이다. 첫 문장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문장을 읽고 본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꼭 기억하고, 우리의 직관이 통계에 얼마나 취약한지 알아보자. 이번 챕터에서는 3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시스템 1이 통계에 취약하다고 알려준다. [ 소수 법칙 요약 ] 1. 통계 표본이 적으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타나며 오류를 발생시킨다. 2. 시스템 1은 통계 신뢰성은 따지지 않은 채 결과값을 .. 2022. 6. 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