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 [생각에 관한 생각] #10 통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스템 1 "시장이 10% 이내로 하락하는 조정장은 통상 2년에 1번꼴로 나타난다." 이 문장을 보고 대게 '아 그렇구나'라고 의심의 여지 없이 수긍할 것이다. 경제 관련 소식을 보면 통계자료를 통해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통계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인간의 직관은 통계 자료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지 아니면 엉망진창인지 알아볼 것이다. 첫 문장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문장을 읽고 본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꼭 기억하고, 우리의 직관이 통계에 얼마나 취약한지 알아보자. 이번 챕터에서는 3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시스템 1이 통계에 취약하다고 알려준다. [ 소수 법칙 요약 ] 1. 통계 표본이 적으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타나며 오류를 발생시킨다. 2. 시스템 1은 통계 신뢰성은 따지지 않은 채 결과값을 .. 2022. 6. 5. [생각에 관한 생각] #9 시스템 1이 쉽게 대답하는 법 (2) 뉴스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기업의 비즈니스를 듣고는 '성공할 것 같다.'라고 착각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도 기업분석을 하는데 방대한 양의 정보를 취득해야 하며, 기업을 평가하기 위해선 시스템 2의 어마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 전문가가 뉴스만 듣고 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건 어떨까? 기업의 결과와 무관하게 결정의 프로세스는 당연히 오류 투성이다. 우리가 어떻게 신뢰성이 검토되지 않은 몇 문장의 정보로, 소중한 자금을 투자할 결정을 내리는지 알아보자. 시스템 1의 직관은 어떤 어려운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을 해낸다. 비록 그 대답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이번 챕터에서는 '문제 바꿔치기'와 '어림짐작'을 통해 시스템 1이 직관적인 답을 내리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 2022. 6. 1. [생각에 관한 생각] #8 시스템 1이 쉽게 대답하는 법 어려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2가 작동돼야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2 개입 없이 시스템 1이 어려운 문제의 답을 어떻게 얻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 과정은 간략하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첫 번째, 어려운 문제를 쉬운 문제로 바꾸고, 두 번째, 쉬운 문제의 답을 '세기 짝짓기'로 간단히 정해버린다. 시스템 1에 의해 판단이 내려지는 과정 요약 1. 시스템 1은 '기초 평가'를 수행하고, 어려운 문제를 기초 평가로 대체하여 답을 내린다. 2. 기초 평가란 생존을 위한 무의식적, 직관적 평가이다. 3. 결정 내리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1의 다른 능력은 '세기 짝짓기'이다. 4. '머릿속 산탄총'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동으로 작동되는 여러 계산을 말한다. 투자에서 어려운 문제 대한 대.. 2022. 5. 30. [생각에 관한 생각] #7 확증 편향에 눈이 먼 투자 속단의 뜻은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성급한'이라는 설명을 보아, 속단은 시스템 1의 작동한 결과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챕터에서 속단과 관련된 편향과 편향을 확장시키는 오류의 사슬을 끊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모호성 방치와 의심 억제, 우리는 전체 맥락을 우선 해석하고, 구성 요소의 특이점이나 모호점은 인식하지 않는다. 글을 읽을 때나 이야기를 들을 때, 전체 맥락은 일부 요소를 해석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외국어를 공부할 때 많이 느꼈는데, 몇 개의 단어를 모르더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데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대로 글 맥락을 통해 모르는 단어들의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다. 이러한 속단은 시스템 1에 의해 작동되며 우리는 전체 맥락에 의존하다 보니, 세부 요소의 모호성을 .. 2022. 5. 28. [생각에 관한 생각] #6 편안함을 느끼면 뇌는 일을 할까? 인지적 편안함(ex. 머리가 편안함, 행동 통제가 없음)을 느낄 때, 우리 사고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할까? 이번 챕터에서는 인지적 편안함이 우리의 사고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영향을 주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볼 것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인지적 편안함에 의해 시스템 1이 훨씬 원활하게 작동한다. 즉 매우 활발하게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고로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상황에서는 인지적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을 회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인지적 편안함과 시스템 2의 가용한 총한도와 개념이 헷갈릴 수 있다. 인지적 편안함을 느끼면 시스템 2의 모든 에너지로 집중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든지, 인지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시스템 2 에너지의 일부를 사용하기에 남은 에너지로 수행할 수 있는 노력의 양.. 2022. 5. 27. [생각에 관한 생각] #5 무의식에 지배받는 생각 무의식 중의 생각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무의식 중의 행동은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는 대부분의 결정과 행동들은 무의식에서 작동된다. 그렇기에 무의식을 지배할 수 있다면 인생의 더 많은 부분을 제어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챕터에서는 시스템 1의 기능 중 하나인 연산 작용과 점화 효과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인간의 무의식 상태에서 벌어지는 생각과 행동이 서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경제학적인 개념에서 나아가 인생을 더 이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것이다. 결론이 매우 유치할지 모르지만, 글을 읽어보면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연산 작용 챕터 요약 1. 어떤 단어나 아이디어를 생각하면, 뇌는 그 단어와 다른 여러 생각들을 연결하여.. 2022. 5. 25. [생각에 관한 생각] #4 게으른 통제자의 자아 고갈 시스템 2는 이성적으로 인간의 생각, 행동, 감정을 통제한다. 하지만 이 통제자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게으른 시스템 2는 어떤 상황에서 과하게 스트레스를 받는지와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게으른 통제자 챕터의 요약 시스템 2는 정신적 노력뿐 아니라 행동 통제에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시스템 2가 바쁘게 활동할 때는 시스템 1의 영향력이 커져 비이성적인 선택을 한다. 찰나의 순간에 시스템 2가 발휘하는 총에너지는 당연히 제한적이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때도 에너지 고갈을 느낀다. 이를 자아 고갈이라 부른다. 1. 시스템 2는 정신적 노력과 행동 통제에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시스템 2가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속도가 있다. 당연히 게으름이 본성.. 2022. 5. 18. [생각에 관한 생각] #3 시스템 2의 게으름 정신적으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그리고 비합리적인 시스템 1 대신 시스템 2를 계속해서 작동시킬 수 없을까. 이번 글에서는 시스템 2가 작동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와 시스템 2의 게으름과 최소의 노력 법칙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번 글의 요약이다. 1. 정신 집중을 하게 되면 나타나는 동공의 변화 2. 시스템 2는 게으르며, 인간은 여유와 게으름을 추구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 법칙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시스템 2의 결정적인 특징은 의식적인 집중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특성 중 하나는 게으르다는 점이다. 책상 앞에 앉아 행동 반경을 제한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웠던 것이 시스템 2의 지독한 게으름 탓이다. 그렇기에 필요한 만큼의 노력을 하며, .. 2022. 5. 18. 이전 1 ··· 7 8 9 10 11 다음